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77

내가 말이지... 기다리는 법을 아는데 다가가는 법을 모른다 사랑하는 법을 아는데 표현하는 법을 모른다 내마음은 아는데 네마음을 모른다 기다리는 법,사랑하는 법,내마음을 전부 알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 . . 지금, 너무 늦어버렸다 만날 인연이 있는 사람은 지하철에서 지나쳐도 거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지만 헤어져야 할 인연인 사람들은 길목을 지키고 서있어도 엇갈릴 수밖에 없다 이런 진리를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다시한번 엇갈린 골목에서 지키고 서 있을 수밖에 없는 나.... 출처 : 싸죠님 글에서... 2007. 1. 3.
8년만의 설레임... 정말 오랜만에 느껴졌던 사춘기 시절의 설레임과 수줍음이였다. 내 가슴속 깊숙한 곳에 내동댕이 쳐저 있던 이런 감성들을 조금이나마 다시 느낄 수 있었던 짧은 3주... 어색하게 다가가 황당하게 뒤돌아 오는 내 자신의 모습이 불쌍하거나 창피하지 않고, 썩 괜찮은 모습으로 비추어졌다. 앞으로 이런 느낌들을 다시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다시 느낄 수 있다면 나에게 아주 조금이나마 생활의 활력을 주고, 작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07. 1. 3.
자신이 소유한 가치... 지혜롭기로 소문난 스승이 있었다. 어느 날 제자가 스승을 찾아왔다. 집을 구경하던 제자는 진열장에서 주발 하나를 발견하고는 흥분된 목소리로 물었다. "스승님, 이 귀한 주발을 어디서 구하셨습니까?" 그러자 스승은 제자를 힐끗 보더니 심드렁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 그거 말인가? 얼마 전에 굶어 죽은 거지의 밥통이라네" 제자가 깜작 놀라 말했다. "거지 밥통이었다고요? 어찌 이 귀한 것을 밥통으로 썼단 말입니까? 게다가 이 밥통을 팔면 엄청난 돈을 받을 수 있을 텐데 굶어 죽다니요?" 스승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대꾸했다. "글쎄,그런데 밥통을 판다는 것이 간단하면서도 아주 어려운 문제라네" 스승의 대답에 제자는 답답해하며 되물었다. "아니, 그것이 뭐가 어렵단 말입니까? 그냥 팔면 되지 않습니까?".. 2007.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