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알 수 없는 복통으로 119 구급대에 실려 근처 응급실로 고고싱했다.
X-Ray상으론 장염인것 같다고 해서 진통제를 맞고 하루를 입원했지만, 다음날 내과 선생님이 이상하다고 하여 다시 CT 촬영을 해보니 맹장이란다~ 바로 수술 스케줄 잡고 입원수속!
수술을 하기위해 수술실로 걸어간건 기억이 나는데 그뒤론 기억이 없다. 수면제가 장난 아닌것 같더라... 4시에 수술해서 저녁 7시쯤에 깬것 같다. 전신마취라 그런지 목도 아프고 기침도 나오고... 힘들었다. 휴~
동호회 MT가 있었는데 가지도 못하고... 젠장... 간만에 얻은 자유시간의 반을 이렇게 병원에서 보내게 될 줄이야... ㅜㅜ;
전신마취하고 수술을 한다니 갑자기 내가 이승해서 해 놓고 가야할 것들이 생각이 났다. 언제 어떤일이 벌어 질지 모르니 오늘부터라도 내 인생에 대한 정리를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