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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입원..........

by 착한청년 2008. 3. 3.

새벽 3시...
알 수 없는 복통으로 119 구급대에 실려 근처 응급실로 고고싱했다.
X-Ray상으론 장염인것 같다고 해서 진통제를 맞고 하루를 입원했지만, 다음날 내과 선생님이 이상하다고 하여 다시 CT 촬영을 해보니 맹장이란다~ 바로 수술 스케줄 잡고 입원수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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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실 모습이다. 시끄러운게 싫고 주말에 지성이 경기가 있어서 TV를 맘대로 볼 수 있는 1인실로 잡았다. ㅎㅎㅎㅎ ㅜㅜ; TV 옆에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이 보니다. 먹을꺼 사오면 뭐하는지... 음식을 못 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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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서 한번 찍어 봤다. 주중이라 친구들과 친척들이 저녁에나 올 수 있어 심심하게 혼자 이러고 놀고 있었다. ㅜㅜ;
수술을 하기위해 수술실로 걸어간건 기억이 나는데 그뒤론 기억이 없다. 수면제가 장난 아닌것 같더라... 4시에 수술해서 저녁 7시쯤에 깬것 같다. 전신마취라 그런지 목도 아프고 기침도 나오고... 힘들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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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보이지만, 5일동안 입원하며 포도당(?)을 꼽았다 뺐다... 왼쪽 손이 퍼렇게 멍들었다. 아무튼, 오늘 퇴원했다. 무섭거나 그런 것은 없었지만, 핸드폰 밧데리를 충전 할 수 없어 무지 답답했다. 다행히 친구녀석이 엇그제 울집에 갔다와서 이것저것 해결도어 다행이였다.
동호회 MT가 있었는데 가지도 못하고... 젠장... 간만에 얻은 자유시간의 반을 이렇게 병원에서 보내게 될 줄이야... ㅜㅜ;

전신마취하고 수술을 한다니 갑자기 내가 이승해서 해 놓고 가야할 것들이 생각이 났다. 언제 어떤일이 벌어 질지 모르니 오늘부터라도 내 인생에 대한 정리를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