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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충주댐 나들이...

by 착한청년 2015. 6. 22.

토요일날 드라이브를 가려고 했으나 단비가 내려 일요일 새벽에 설렁 설렁 충북쪽으로 이동했다.

충북의 드라이브 코스는 유명한 충주댐이 있어 산뜻한 바람을 쐐기엔 아주 좋다.

가기전에 먼저 박달재란 곳을 가봤다.

입구 초입에서 사진한장 찍어봤다. 새벽이라 그런지 박달재 방향으로 향하는 차들은 한대도 없었다.

날씨가 아주 좋아 기분까지 생쾌했다.

그런데...

그런데...

새벽이라 그런지 안개가 아주 자욱하게 낀상태였다. 앞이 보이질 않아 올라가면서 무서웠다.

그러나... 숲속의 상쾌한 공기는 코끝을 찌르고 새벽에 나와 비몽사몽한 정신을 한망에 깨워줬다.

위 사진은 박달재 정상쯤의 한 휴게소에서 찍은 사진이다. 무섭기도 하고 뭔가 몽롱한 분위기도 느껴졌다.

정상에서 사진도 찍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바로 충주댐으로 향했다.

충주댐쪽으로 가는 길은 정말 환상 그 자체였다. 천천히 서행하며 댐 주변에 피어난 물안개를 보며 감동을 느꼈다.

고요함 속에서 오는 환상적인 풍경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것 같다.

새벽 6시... 아무도 없는 충주댐의 드라이브 코스는 정말 환상이였다.

충주댐 왔다는 기념사진 한 장 찍고... 그 뒤편으로 나 있는 한적한 시골길을 드라이브 했다.

낚시하러 온 사람들이 조금씩 보였고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도로에 토사들이 흘러 내려와 엑셀을 조금만 밟아도 리어 트랙션이 걸리지 않아 바로 털리기 일수였다.

아래는 그냥 천천히 서행하며 주변 경치 구경하다 리어가 털리는 영상이다.

전날 비가와서 간간히 젖은 부분도 있고, 토사물 때문에 도로가 아주 미끄러웠다.

공격적인 와인딩을 하기 보다는 뭐랄까... 그냥 살림욕을 하는 기분으로 드라이브를 했다.

뒷편으로 쭈~욱~ 뻗어있는 도로가 보일것이다. 충주댐을 지나 계속 나오는 도로이다.

조용하고, 생쾌한 그런 드라이브를 다녀와서 그런지... 한 주를 시작하는 마음도 상쾌한것 같다.

가끔 시간이 날때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곳이다.

마트에 가서 캠핑의자 하나 사서 나중에 다시 와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