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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와인딩 - 엽돈재, 이티재

by 착한청년 2015. 5. 25.

4흘간의 연휴...

강원도 인제써킷에 가서 생각만큼 어택을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와인딩을 다녀왔다.

경기도 수원에서 그나마 가까운 엽돈재를 거쳐 이티재를 다녀왔다.

주말이지만, 차량이 별로 없었고, 간간히 바이크족들만 눈에 들어왔다.

타이어의 온도는 도로의 열기만큼 달아 올랐고, 써킷과는 다른 느낌의 코너공략은 날 흥분시켰다.

사실... 이런 국도의 와인딩 도로는 써킷 몇번 가본사람이라면 공포의 대상이기 보다는 하나의 즐거움일 뿐이다.

자기 차량의 한계를 끝까지 밀어 붙이고 달리는 써킷과는 다르게 국도 와인딩은 대항차나 돌발(?) 상황 때문에 50~70% 정도로만 달리게 되어 어느정도 여유를 갖고 달리게 된다.

다만.... 뒤에 쫓아오는 일반 사람들의 눈에는 순간이동 하는것 같다는 소릴 듣는다. ㅡ,.ㅡ;;;

고저차가 커서 다운힐에서 브레이크의 부담이 크겠지만, 적절한 엔진브레이크로 달리면 재미있게 달릴 수 있다.

이런 공도에선 항상 다른 차량에 방해를 주는것에 주의해야 한다.

대항차량이나 앞에서 천천히 경치를 즐기는 차가 있다면 과감하게 어택을 포기해야 한다.

그것을 참지 못하고 앞지르기나 역주행 등을 하는 것은 스포츠 주행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되고 인식도 나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아무튼, 천천히 경치도 즐기면서 안성쪽으로 빠지다 호수가 있어서 사진도 찍고...

연휴의 마지막날 생쾌한 교외 나들이는 이렇게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