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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5월 22일 인제 평일주행

by 착한청년 2015. 5. 25.

주말 트랙데이는 아무래도 차량들이 많아 생각속에서 그린 코너 공략를 연습하기 쉽지 않다.

후행차량 중, 나보다 빠른 차가 보이면 라인에서 비켜줘야 하고 기타 등등... 차량이 많으면 신경 쓸 일이 많아 좀처럼 마음놓고 연습(?)하기가 어렵다.

긴 연휴를 맞이하여 금요일 인제 평일주행을 가봤다.

일단, 몇대 없을 줄 알았는데 원메이크 경주차 및 일반인 참가자들이 많았다. 그래도 주말 주행보다는 적어서 다행이였다.

이번 인제에는 아는 지인을 끌고 갔다. 평소 와인딩을 타는 사람인데 써킷에선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스포츠 주행의 다른 세계를 경험 해보게 하고 싶어 끌고 왔다. ㅎㅎㅎ

지인의 차도 젠쿱이지만, 신형젠쿱이다. 물론 수동이고...

라이센스 교육 및 첫 주행을 한 후, 세번째 세션에서 택시시승을 시켜주면서 코스 공략법을 가르쳐 줬다.

지인의 첫 주행한 영상이 있는데 이양반이 액션캠 배터리를 모두 소진해서 정작 내가 타는 공략 동영상을 찍지 못했다. ㅜㅜ;

아무튼, 지인의 영상을 올릴까 말까 하다가 올리지 않기록 했다. 생각은 각자 알아서... ^^;


이번 인제에선 지난 re505a를 끼고 왔던것과는 다르게 완전 마이너로 다운그레이드를 하고 왔다. 프론트 타이어는 금호의 KU19와 리어 LE Sports를 끼우고 왔다. 휠을 교체 후, 타이어를 바꾸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 봤지만, 좀처럼 괜찮은 녀석을 찾을 수 없어 그냥 왔다.

KU19의 프론트 타이어이다. 두번의 어택만에 이렇게 되었다. 뭐~ 더이상 할말이 없다. 일반, 공도용 타이어로 써킷에서 돌리니 비명소리만 요란하고 그립이 살지를 못해서 지난번 보다 랩타임이 1초반에서 2초가까이 다운이 되어 버렸다. ㅜㅜ;

젠쿱 같은 무겁고 둔한 차량은 써킷에서 거의 언더성향을 나타내고 이런 특성으로 프론트 타이어의 부담은 배가 된다.

리어 타이어인 LE Sports도 그다지 좋은 성능을 내지는 못했다. 275 35 19의 스펙에서 어느정도 버텨 줄꺼라 기대 했지만, CP를 지나 액셀링 할 때 여지없이 리어가 털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뭐~ 오너의 엑셀링이 정확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전 re050a와는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3세션에선 더이상 랩타임 단축이 의미가 없을것 같아 과감하게 리어를 털어 버리면서 운전해 봤다. 뭐~ 평일 주행이라 3세션에선 나 혼자 트랙을 돌고 있어서 가능했다. ㅋㅋㅋ

의도하지 않게 드리프트를 많이 쳤는데 스티어링 펌프가 맛이 갈것 같아 몇번 하다 말았다. ㅜㅜ;

아래 영상은 택시 시승으로 지인을 태우고 한바퀴 돈 영상이다. 제대로 설명해 주고 어택을 했는데 지인의 몸무게가 장난이 아니라서.... ㅜㅜ;

아~ 지인의 신쿱은 2세션 어택중에 엔진체크등이 들어와 그대로 오프해 버렸다.

이번 트랙데이는 전날 출발해서 인젠써킷 근처의 숙소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에 인제써킷으로 가는 일정이였다. 민박집에서 잠을 자는데 지인의 코고는 소리와 이가는 소리에 한숨도 못자고 트랙으로 갔다. ㅜㅜ;

다음부턴 혼자 가던지 이양반이랑은 다시는 안갈 생각이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