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것 같다.
이녀석에게서 연민을 느끼는 것일까?
여기저기 성한곳이 없고... 각종 테러를 당할 때마다 뚝~뚝~ 떨어지는 애정...
새로나온 국산쿱에 발리며 동네북에서 이젠 저~기~ 멀리 사라지는 해처럼
사람들의 입방아에서 서서히 멀어지고 있다.
다른 차량의 카다로그와 견적서를 바라 봤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녀석... 세차 한번 시켜주고 나아게 환하게 웃어주는 모습이 그렇게 이쁠 수가
없었는데...
내 책상 앞에 펼쳐진... 수입 외제차의 카다로그... 이놈의 차량을 고르며 나도 모르게 색상은 저 녀석과
같은 색상을 고르고 있다.
씁쓸한 마음이 저~기~ 어디선가 부터 계속 밀려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