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그러니깐 6월 29일 연차를 내고 동호회에서 만난 동갑내기와 춘천 와인딩 투어(?)를 함께 갔다.
돌아다녀 봤자 경기도권만 다녔기에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새벽에 약속장소인 남양주 TG로 향했다.
새벽 6시에 만나기 위해서 남양주 TG에 도착했다.
동행자는 아직 도착 전이다.
어스름하게 산위로 해가 뜨고 있다. 오늘 날도 덥다고 하는데 열에 약한 86이라 걱정도 되지만, 뭐 고장나면 고치지 뭐~ 하는 쿨(?)한 마음을 다짐한다.
6시 정각이 되니 동행자가 왔고 첫번째 목적지인 배후령으로 향했다.
배후령 진입전 삼거리 앞이다. 저기 11시 방향으로 보이는 곳으로 가면 배후령으로 가는 길이다. 지금은 배후령 터널이 완공되어서 저길로 다니는 차는 전혀 없다.
실제로 배후령 끝까지 가는데 대항차는 한대도 만나지 못했다.
지도로 본다면 대충 위와같은 길처럼 되어 있다.
끝부분에선 넓은 공터가 자리잡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여기에 놀러온 차량들이 원돌이 연습한 흔적을 볼 수 있었다.
혼자 이런곳에 온다면 무서워서 좀 그럴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ㅎㅎㅎ
잠시 한숨 돌리고 다음 목적지인 추곡약수터로 향했다.
코스도 너무 길고 경치도 아주 좋은 길이였다. 이런곳에 자주 오고 싶다는 생각이 어마어마 하게 들었지만... 수도권에서 이런곳에 오려면 정말 큰맘먹고 와야 하기에 아쉬움만 계속 들었다.
지도상으로 이런 길이다. 총 25km 정도의 롱코스이다. 길도 너무 좋다.
도로도 깨끗하고 대항차도 거의 없다. 도로의 마진폭도 넓어 슬슬 경치구경하며 다니기 참 좋았던 곳이였다.
중간에 저런 화장실도 길옆에 있다.
지도로 봤을때 옆에 강이 흐르고 있지만, 숲과 나무들 때문에 보이진 않는다.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강이 보이는쪽을 찍어봤다. ㅎㅎㅎ
달리면서 저런뷰를 못보기 때문에 한장 남겼다.
도로의 상태는 이정도? ㅎㅎㅎㅎ
아주 깨끗하다.
잠시 쉬고 다음 행선지인 느랏재로 향했다.
느랏재 사진은 없다. 재미 있어서 사진 보다는 그냥 드라이브 하는데 정신이 팔렸다.
길도 너무 좋았고, 바로 동홍천IC쪽으로 빠져 집으로 왔기 때문이다.
느랏재 가기전에 카페 산토리니(?)란 곳에 가서 목 좀 축이고 출발했다.
여긴 좀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느낌이였다. 음료를 주문하고 30분 있다가 나올 정도로 다들 여유(?)가 있었다.
아무튼, 여기 정원 앞에서 보는 추천의 도심 풍경도 사진으로 담았다.
아침 5시에 출발 집에 오니 오후 3시 정도 됐다.
여기저기 더 돌아 다녀보고 싶었지만, 동행자의 일정이 있어 아쉽다. 다음엔 혼자라도 다시 가볼까한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전에 좋은 곳을 다녀와서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됐다.
아까운 연차를 하나 썼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은 좋은 경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