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후배와 짐심먹고 수다를 떠는데 주차하는 세단을 봤다.
우리 앞에서 핸들을 휙휙 돌리면서 폭풍 후진으로 주차를 했다.
핸들을 끝까지 돌렸을때 앞바퀴의 각이 제각각인걸 보고 후배는 나에게 왜 저러냐고 물어봤다.
별로 신경을 쓰지 않던거라 모른다고 했는데 찾아보니 스티어링 구조도 2종류가 있더라...
1. Ackermann Steering Geometry
- 벤츠에서 몇십년전에 개발된 구조로써 현재 거의 모든 승용자에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간단하게 말해 안쪽과 바깥쪽의 각을 조절해서 쉽고 부드러운 조작 및 코너를 돌게 해준다.
하지만, 반복되는 이런 코너에서 바깥쪽의 타이어에만 스트레스가 가게 된다.
https://en.wikipedia.org/wiki/Ackermann_steering_geometry
2. Parallel Steering Geometry
- 보통 슈퍼카급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구식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코너같은 경우에 안쪽과 바깥쪽의 타이어 온도 및 그립을 동일하게 유지해 준다.
유턴할 때 바깥쪽 타이어가 안쪽에 끌려 가는 현상이 생긴다. 위에 Ackermann Steering Geometry의 차량은 이런 증상이 없다.
추가) 국내에도 Steering Geometry에 대해서 아주 잘 소개한 동영상을 찾아 추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