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자신의 운전실력은???

by 착한청년 2015. 11. 3.

3주가 지났다...

충격과 공포(?)... 그리고 멘붕...

지금까지 나의 운전실력... 나의 지식... 모두 쓰레기였다.

나름 써킷 다니며 그나마 랩타임 좀 나온다 생각 했지만...

정말 세상엔 내가 알지 못하는 영역에서 놀고 있는 고수들이 너무 많다.

3주전... 랩타임 단축이 더이상 되지 않아 아는 지인으로 부터 소개받은 카페...

와인딩 동호회이지만, 매너와 회칙이 철저한 동호회였다.

흔히들 공도 깡패녀석들 처럼 교통위반도 하지 않는다.

튜닝 차들도 없다.

"있는 차나 잘 타자!!!"란게 동호회가 추구하는 것이다.


짐카나 같은 대회나가서 우승해도 이 동호회에선 명함도 못내민다.

대화를 해봐도 이상한 선비같은 소리들만 한다.

흔히 말하는 수입 외제 스포츠카들도 있지만, 명함도 못 내민다.

국산, LPG 스파크 꽁무니도 못따라가 다들 정신 못차린다.

나또한 스파크한테 사정없이 관광(?)을 당했다.

흔히들 말하는 "차빨"이 여기선 통하지 않는다.


자~ 여기서 보통의 오너들은 선택을 하게된다.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해서 열받아 하면서 다신 이 동호회에 나오지 않는다.

아님, 충격을 먹고 심기일전하여 이 동호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대부분의 오너들이 전자를 선택한다.

국내 자동차 오너들의 특징이라고 말하던 회원의 얘기가 생각난다.

직빨, 가속력, 배기량, 스포츠카... 이런차들 아니면 상대도 하지 않는 와인딩 동호회들이 많다.


이런류의 사람들이 수도없이 여길 거처갔다고 말해줬다. 와서 맨붕 당하고 간다고...

솔직히 나는 지금도 놀라울 뿐이다.

어떻게 운전해야 저렇게 할 수 있지???

흔히 말하는 "타쿠미" 같은 존재일까???

와인딩 코스에 익숙해서인가???


회원들의 스포츠 드라이빙에 대한 조언에는 "코스를 외우지 말라!!"란 말도 있다.

즉, 똥개처럼 집에서만 까부는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서...


뭘까.. 뭘까..

지금도 너무 머리가 아프다. ㅜㅜ;

아무튼, 클럽짱에게 염치 불구하고 어떻게 해야 운전을 잘 할 수 있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차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

이~ 머~ 뚱딴지 같은 소린가...!!!! ㅡ,.ㅡ;;;

아~ 머리 아프다.

비가 오던 눈이 오던, 정모는 한번도 취소 된적이 없는 동호회이다.

운전을 잘하려면 그런 환경에서도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한다.

아~


머리가 너무 복잡하고 생각할 것이 너무 많다.

어차피 시간과의 싸움이고 천천히 적응을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