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을 구입한지 정확하게 일주일이 되었다.
신차일 때, 유리막을 해줄 경우 스웰마크와 도장면 보호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유리막 코팅 업체를 여기저기 알아 보다가 살벌한 시공 가격에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카페에 소개된 코랄 유리막 제품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가격이 싼것은 아니지만, 업체에서 시공하는 가격보다는 훨씬 싸다. 또한, 직접 시공을 한다는 점에서 차에 대한 애정이 더욱 생길 수 있을것 같아 바로 주문했다.
총알같은 배송으로 바로 다음날 받을 수 있었다.
포장을 열어보면, 우리의 영원한 친구인 뽁뽁이로 감겨 있는 코랄 유리막 제품을 볼 수 있다. 포장이 꼼꼼하게 아주 잘되어 있는것 같아 믿음이 생긴다.
제품을 열어보면 위에처럼 몇가지 구성품이 눈에 들어온다.
우선, 스폰지 2개, 극세사타월 4장, 그리고 유리막제와 경화제가 들어있는 코랄 유리막 제품박스.
박스를 열어보면, 위에처럼 보증서와 유리막제 2개, 경화제가 포함되어 있다. 유리막제는 두개가 들어 있지만, 1개로도 충분이 모두 시공이 가능했다. 실제로 i40에 유리막제 사용했을 때, 정확하게 딱! 한병으로 충분했다.
그런데... 박스 구석에 위와같은 두툼한 편지봉투가 있다. 뭘까???
무엇으로 보이는가??? 실제 코랄 유리막제를 갖고 성능실험한 결과표가 일본어 원본의 복사본과 한국 사용자들을 위해서 번역본이 들어 있었다!!! 우와~ 띠용~
그리고 아주~ 쉽게 설명된 설명서도 봉투에 포함되어 있었다. 아무튼, 이렇게 성능검사표까지 들어 있으니 믿음이 더욱 생겼다. 이런건 국내 업체들도 좀 배웠으면 하는 점이다. ㅎㄷㄷ
이제... 시공에 들어간다. 흰색차라 설명서에 나와 있듯이 세차를 정말 열심해 해서 왔다. ㅜㅜ; 이미 기운이 빠져 있는 상태였는데 날잡고 하는날 꼭 해야 할것 같아 임신한 와이프를 꼬득여 작업을 감행했다. ㅎㅎㅎ
위 사진은 유리박제를 칠하기 위해서 극세사 타월로 스폰지를 감은 사진이다. 사용할 때, 유리막제를 바르고 옆으로(-) 쭉~ 쭉~ 바르면 된다. 해보기 전엔 좀 걱정도 되었는데 실제로 해보면, 그냥 단순하게 유리막제 바르고 20~30초 후에 다시 깨끗한 극세사 타월로 문데문데 해주면 된다. ㅎㅎㅎ
보닛과, 문짝들을 문데문데한 유리막제 스폰지다. 금방 세차하고 왔는데도 때가 좀 많이 나오고 있다. ㅡ,.ㅡ;;; 나는 유리막제를 바르고 와이프는 20~30초 후에 타올로 다시 문데문데 하는 방식으로 하니, 30분안에 유리막제를 모두 바를 수 있었다.
30분 후쯤에 이제는 경화를 이용하여 차량 전체를 바르면서 시공을 마무리 했다. 이미 녹초가 되어서 사진 찍는것도 귀찮고 모두 끝나고 모아 놓은 유리막제와 타월을 찍어봤다. ㅎㄷㄷㄷ
경화제까지 모두 뿌린 후에 한장 찍어봤다. 셔터 누를 힘도 없다. ㅜㅜ; 흰색이라 그런지 아직은 광이나 유리막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지 못하는것 같다. 그래도 손으로 만져보면, 차량면이 부드럽게 느껴진다.
경화제는 유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여 앞유리에 사용해 봤다. 경화제를 바로 시공하고 찍은 사진인데 바로 보면 얼룩같은게 생기는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모두 없어진다.
물론 휠에도 유리막 코팅을 시공했다. 평소에도 휠에 묻은 분진 없에는데 미치는 줄 알았는데 이번 시공으로 다음부턴 물만 뿌리면 될것이다. 휠은 유리막제 침투가 조금 더뎌서 2분 후에 문데문데 해주고, 30분 후에 경화제를 뿌려줘야 한다. ㅎㅎ
마지막으로 다시 한장 더... 모든 시공이 끝났다. 아우~ 너무 힘들고 고생스런 작업이였다.
새차라 확실히 유리막의 성능을 확인하기 힘들지만, 다음번 세차장에 갈 때, 차량 표면에 생기는 비딩(물방울)을 보며 흡족해 할 내 모습이 눈에 선하다... ㅎㅎ
일반 업체에서 유리막 시공 가격이 40여만원 정도 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자신이 직접 시공을 하는것이 절약도 되고 차에 대한 애정도 생길 수 있을것 같아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며~ 작업 할 때는 꼭 두명이서 함께 하길 조언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