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열심히 잘한다............???
개발 5년차... 이것저것 많이도 해봤다.
지금 있는 회사에 그렇게 불만은 없지만, 왠지 뭔가 잘 못 되어도 한참
잘 못 됐다는걸 요즘 느끼고 있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스타일을
곰곰히 보게되면 일을 정말 능률없이 계속 워커홀릭처럼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능률없이 일을 하게되니
주변사람들로 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논다는 소리는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사의 입장에서 보면 능률적으로 일을하고 쉬고 있는 사람과 위에서
말하는 저런 사람 중, 누가 이뻐 보일까???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상사의 위치에 올라 부하직원이 놀고 있으면 불안해 한다. 그리고
그 꼴을 절대 못본다.
개인적으로 일을 빨리빨리 처리하고 쉬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현재 회사에서도 상당히 이부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누구도
하기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일을 처음 맡아 할 때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열심히 하라고 하더만, 이제 좀 제대로 돌아가게 만들어 놓으니
슬슬 다른 일들을 던져주고 있다. 말로는 능력이 좋아 그런거라 둘러
대지만, 쉬고 있는 꼬락서니를 못 보기 때문에 그렇다는건 누구든지
알 수 있다.
회사 후배녀석 중에 정말 워커홀릭처럼 일하는 사람이 있다. 옆에서
지켜보면 정말 답답하다 못해 한 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비능률적이고
답답하게 일을한다. 그사람은 이제 입사 3년차가 되어 가는데 입사초에
맡았던 일을 그대로 하고 있다. 한마디로 신입한테나 맡겼던 일을
지금도 그대로 하고 있다는 뜻이다. ㅡ,ㅡ; 항상 늦게 퇴근하고 항상
뭔가를 하는것 처럼 보이지만, 아웃풋은 하나도 없는... 하지만, 위에선
그런사람을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어떻게 생각하면 무능력한 사람이
일 열심히 한다는 소릴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 최소한 그사람은 위에서
터치를 하지 않으니...
아직도 여기 개발직에선 궁둥이 무겁게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게 일 열심히
하고 능력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것 같다. 답답한 인간들...
솔직한 마음에선 그런 인간들은 그냥 확~ 다 쓸어서 난지도 매립장에
버리고 싶다. 휴~
그들같은 사람들 때문에 IT R&D에 젊은 인재들이 오지 않는걸 알기나 할까...??
씁쓸하고도 참 생각 많이 해봐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