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정동진 여행...
착한청년
2007. 2. 12. 21:25
리플레쉬 휴가의 마지막 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정동진으로 떠났다.
아직 일출이 진행되진 않았다. 해변으로 가기전에 정동진 역의 중앙에서 한컷 찍었다.
아~ 일출이다~ 아직 세상을 붉게 물들이진 않았지만, 뭔지 모를 감동이 밀려온다.
정동진의 유람선 카페를 배경으로 한방 찍었다~ 나름 운치있다.
세상이 물들었다. 사진 찍는데 군부대 헬기가 한방 찍어 달란단다! 훗!
마치 어두운 방에서 형광등을 켠것 같이 금새 세상이 환하게 밝아 졌다. 자연의 신비... 자연의 위대함~
일출을 보고 어디를 가야 할지 난 고민해야 했다. 무작정 온것이라 뭘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 경포대를 한번 가보자~ 말로만 듣던 경포대!!!!
정말 썰렁했다. 이 절같은 사원이 경포대다!!!!! 오~~~~~~~
밑에서 한방 찍었음~ ㅡ,.ㅡ;;;; 작은 매점에서 일하시는 아저씨의 추천으로 경포대 앞 호수를 한바퀴 돌았다. 날씨가 따스해서 그런지 아주 상쾌한 산책이였다.
경포대를 십여분만에 다 돌고... 또한번 고민을 해야 했다. 이제 어딜가지??? 그냥 돌아가야 하는가???? 아~ 어디를 가야 하는가!!! 그렇지 양떼목장!!!!! 거길 가보자!
목장 가던길에 풍력발전소 근처에서 한방!
양떼목장이다! 너무 썰렁했다. ㅜㅜ; 그리고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찬바람이 정말 살벌하게 불었다. 역시... 구도를 잡으려 해도 지금까지 여러 사람들이 잡은 구도밖에 안나왔다.
이것도 역시 식상한 구도~ ㅎㅎㅎㅎㅎ 사람들의 보는 눈은 다 거기서 거기! 구도가 더이상 안나오는것 같다.
여기가 가장 추웠다. 너무 추워~ ㅜㅜ;
이제 집에 가자!!! 너무 춥고 배고프고 졸립다~!!!
정확하게 500km를 돌아 다닌것 같다. 오는길에 평창 휴게소에서 두어시간 자다가 왔다. 혼자 떠난 여행... 심심하진 않았다. 어차피 우리 인생이 혼자가는 인생 아니던가? 많은 생각을 했던 여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상쾌한 느낌을 가지고 돌아온 여행이였다.
일출을 보고 어디를 가야 할지 난 고민해야 했다. 무작정 온것이라 뭘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 경포대를 한번 가보자~ 말로만 듣던 경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