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눈길에서의 추억...

착한청년 2017. 12. 17. 21:13

차량이 수리되서 춘천쪽을 새벽에 한번 돌고 왔다.


일기예보엔 눈소식이 없어 갔었는데...


우선, 배후령은 진입통제... ㅜㅜ;


추곡으로 향했다. 추곡 입구엔 빙판이 아주 많이 있었다.


길옆으로 흐르는 소양강엔 물안개가 선명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춘천까지 온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였다.


사진 좀 찍다가 다시 출발했다.


조금 더 들어가니 눈앞에 기대하던 장면이 보였다. ^^*


중간중간 이렇게 응달이 지는 곳에는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다른 곳은 모두 빙판이였다.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고 눈길에서 뒤를 날리며 타는 재미는 확실히 드라이 그립에서 요틀 컨트롤 하면서 타는 맛과는 다르다. 속도가 한없이 느리지만, 백미러로 보이는 뒤쪽의 눈빨 날리는 그림은 자연스럽게 입가에 미소를 짓게한다.


어느덧 추곡의 쉼터에 왔다.


누군가 여기서 윈돌이를 한 흔적이 보인다.


잠시 쉬다가 다시 반대로 추곡 길을 타고 복귀했다.


올여름 드리프트 스쿨에서 배운걸 좀 써먹었더니 재미나게 드라이브를 하고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