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스피디움 평일주행
3개월만에 인제에 다시 왔다.
평일이라 주행 차량이 별로 없을꺼라 예상 했지만, B당 동호회에서 왔는지 신형 M4들이 수두룩하게 와 있었다.
아무튼, 각설하고 차량 수리 후, 처음으로 찾은 인제에서 새로 장착한 LE-Sports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서 첫 세션에선 그립 한계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두어바퀴 어택을 해보니 확실히 사이드가 무른 느낌이 들었다. 첫 세션 끝내고 타이어를 확인하니 역시 사이드윌의 먹어 있었다. ㅜㅜ;
공기압을 37까지 넣어 줬다. 이정도 공기압이면 어택할 경우 40 이상의 공기압으로 팽창할 것이다.
두번째 세션부터 어택을 시도했지만, 기록 단축에는 실패했다.
언더성향의 차량에 하이그립 타이어가 아니라 이거 어떻게 차를 컨트롤 해야 할지 막막할 지경이였다.
두바퀴 어택하고 타이어가 저렇게 되었다. 소음이 심할 줄 알았는데 소음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았다.
세번째 세션부터 차를 밀어 붙였다. VDC는 OFF다.
7번 코너까지 기록이 아주 좋아 피치를 더 올렸더니 아래처럼 날라가 버렸다. 이때까지 기록을 깰 줄 알았는데... 맥이 확~ 풀려 버렸다. ㅜㅜ;
전형적인 리버스 카운터까지 가는 상황이였는데 스핀만 막았다.
엑셀 전개를 하면서 빠져 나오고 싶었지만, 이미 리버스 카운터 상황부터 컨트롤을 잃었고 뒤에 후행차가 빠르게 쫓아 오고 있는 상황이라 사고를 피하고자 엑셀 오프하고 서행했다.
젠쿱순정으로 하이그립 타이어 제외하고 기존 2분 7초 5였는데 6초대를 기록할 줄 알았는데... ㅜㅜ;
120Km정도의 속도에서 턴인으로 코너를 진입했는데 리어가 사정없이 날라 갔다.
엑셀을 좀 더 빨리 했어야 리어에 하중이 이동되면서 트랙션이 걸렸을꺼라 생각되는데 영상을 보면서 리뷰 좀 해봐야 겠다.
세션이 끝나고 좀 쉬고 있다.
4시정도에 다 끝냈는데 열 좀 식히고 스피디움 호텔 사우나로 향했다.
트랙데이 참가자한테는 1만원인 가격을 50% 할인해 준다.
호텔 입구 앞에서 한장 찍고 사우나로 향했다.
쉬면서 오늘 주행에 대해서 생각해 봤는데 너무 아쉽기만 하다.
처음 목표였던 순정상태로 2분 언더로 들어오는건 정말 어렵다는걸 알았다. 여기에 하이그립 타이어를 달면 3~4초를 단축 할 수 있다고 한다.
타이어의 유혹... 하지만, 순정서스에 하이그립 타이어를 달면 발란스가 망가질 것이다. ㅡ,.ㅡ;;;
돌아와서 인캠을 확인해 보니, 스티어링 조작에 대한 연습 덕분인지 부드러운 스티어링 조작은 어느정도 완성된것 같기도 하다.
예전엔 정말 확확 돌았는데... ㅎㅎㅎ
아무튼, 좋은 경험이였고 올해 겨울이 오기 전에 다시 한번 도전을 해봐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