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윈터 타이어 교체

착한청년 2014. 11. 23. 20:51

지난 주에 윈터 타이어로 교체했다.

i40 구매 후, 기본 타이어가 썸머라서 교체를 하고 첫 겨울을 지내본 경험상, 신세계를 경함하여 이번 젠쿱에도 윈터를 교체해 주기로 했다.

순정 RE050A는 이미 트레이드가 거의 다 닳아서 교체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윈터로 교체하면서 기존 타이어는 폐기했다(보관료 세이브됨!)

 

Front : 225/40/19

Rear : 245/40/19

Brand : Kumho KW27

장착 후, 평소 드라이브 삼아 천천히 다니던 곳으로 가서 주행을 해봤다.

역시 윈터의 특성상 세단 비스무리한 느낌의 편안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조금만 무리하게 주행할 경우 VDC가 작렬하고 흐물흐물 밀린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 무른 입자에 RE050A 보다 소프트한 사이드윌 때문일 것이다.

윈터를 달고 와인딩을 하는게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어제 비가 올 때 VDC를 off하고 잠시 무리하게 달렸을 때, 뒤가 그냥 날라가는 경험을 해봤는데 이것이 공포로 다가오기 보다는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적당히 컨트롤 할 수 있을 정도의 슬립을 운전자에게 제공(?) 해 주는것 같은 느낌이다.

신경을 곤두 세우면서 카운터를 칠 필요까지가 아닌, 적당히 살짝 살짝 카운터를 치며 다시 차량 컨트롤이 가능할 정도의 그립을 보여줬다.

눈이 많이 쌓일 경우 당연히 슬립이 일어 나겠지만, 무리하지 않고 살살 탈 경우 아주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것 같다.

노면 온도로 많이 떨어지고 와인딩 하기에는 위험한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의 초입... 적당히 달리면서 새로 구입한 차량에 익숙해 지는 경험을 하고있다.

차량 구입하자마자 출력이나 하체의 발란스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현재 내가 알고 있는 이차의 성능이나 나의 운전 실력으론 이녀석에 대한 이해가 더 필요해 보인다.

도로에 낙엽이 많아 운전하면서 흠짓 겁먹을 때가 많은데 안전하게 천천히 조용히... 소프트한 느낌으로 이번 겨울을 보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