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 Tire 교체 및 주행소감.
현재 차량엔 옵션으로 유로팩이 적용되어 있어 Summer Tire가 장착되어 있다.
영상 7도 이상에선 어느정도 그립이 나오는 타이어지만, 그 이하의 온도에선 타이어가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지는 현상으로 그립력이 저하되고 아주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Winter Tire 장착은 한 달 전쯤에 했다. 그 뒤에 눈이 두번정도 왔는데 인터넷에 떠도는 잘 못 된 정보와 개인적인 소감을 적어 보고자 한다.
타이어를 구입하기 위해 찾아간 곳은 "휠명가"란 곳이다. 도매쪽이라 시중보다 1~2만원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예약하고 갔었는데 먼저 와있는 아우디 A4가 눈에 들어 온다.
쌓여있는 타이어들이 모두 Winter Tire이다. 겨울시즌엔 5000본 정도 판매 된다는것 같았다. ㅎㄷㄷㄷㄷ
아무튼, 첫눈이 오기전에 장착해야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눈도 오지 않았는데 장착! ㅋㅋㅋㅋ
사공이가 리프트 위로 올라가 있다. 225/45/18 싸이즈인 금호의 아이젠 KW27로 장착했다. 물론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Summer Tire는 보관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우선, 느낌은 사이드윌이 부드러워서 그런지 승차감이 좀 편해진것 같았다. 그러나 좀 굼뜨는 느낌도 들었고 마치 부드러운 지우게같은 느낌... ㅡ,.ㅡ;
아무튼 두번의 눈이 왔을 때, 어떠한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운전할 수 있었다. 모든 차들이 기어가는 상황에서 눈이 쌓여 있는 길을 혼자 마구 다닐 수 있었는데(물론 윈터를 너무 맹신하면 안된다) 아주 신세경....!!!
흔히들 Winter Tire라고 해도 빙판에선 소용없다고 하는데... 이것은 정말 Winter Tire를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들의 얘기이다.
빙판길에서 그립이 살아 있어 정말 편안하게 코너를 돌아 나갈 수 있다. 일반적인 타이어는 영하의 날씨가 되면 타이어가 돌처럼 굳어서 그립이 나오지 않지만 윈터는 이러한 한계 온더가 휠씬 낮아 영하의 날씨에서도 그립이 살아 있게 되어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있다.
아래 유투브 동영상은 아이스링크에서 Winter, All Season, Summer Tire로 테스트한 영상이다.
Winter Tire의 트레이드 모양을 좀 더 자세히 보면 아래처럼 생겼다.
줄같은게 지그제그로 가 있는게 보이는데 손으로 눌러봐도 아주 부드럽게 파이고 움직인다.
아무튼, 현재까진 아주 만족하며 타고 있다. 한국에선 아직까지 이런 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겨울만 되면, 아주 난리가 아니지만, 어느정도 보험적인 해택과 정부의 지도로 겨울철 Winter Tire 장착이 의무화 되어 모두들 안전운전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번 눈이 오고 제 주변에선 세명이나 빙판길에 미끌어져 접촉사고를 당한 분들이 있다. 물론 Winter Tire 장착전 이분들께 함께 장착하길 권했지만, 모두들 필요없다고 했었다. ㅡ,.ㅡ;
소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상황을 만들지 말자... 미리미리 대비하고 통찰력으로 세상 좀 나이스하게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