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Hyundai i40 Salon GDI

착한청년 2012. 6. 14. 14:07

엘리사 스틱을 타다가 두 달 전에 i40으로 차를 바꿨다.

주변 사람들은 호갱님이 어쩌구저쩌구 말들이 많았지만, 하체의 구성과 내장, 그리고 적당한 크기가 마음에 들어 구매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항상 얘기하는 차량의 크기로 급을 나누고 이것의 잣대를 들이대어 i40에 관하여 폄하하는 말을 한다. 사람들의 시각이야 항상 다르고 생각도 다르다. 이것은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의 문제는 자기가 아는 것만큼만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는 단점이 존재하게 된다. 물론 나 역시 이런 오류을 범하지만, 최대한 여러가지 자료를 기준으로 판단하려 애쓰고있다.

 

i40의 하체 사진이다. 잘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Front/Rear 로워암이 모두 알루미늄이다. 지금까지 현대에서 출시한 어떤 차종도 이런 조합으로 출시된 적이 없다. 그렇다! i40은 정말 현대에서 실수로 만든 차량이다. 지금까지 현대가 이런차를 만든적이 없으니까... ㅎㄷㄷ


알루미늄이면 뭐가 좋을까??? 경량화와 부식, 강도에서 이점이 있다. 특히 현가장치 쪽의 경량화는 로드홀딩을 증가시킨다. 이것이 증가하게 되면, 당연히 승차감과 주행성능이 좋아지게 된다.


또한, 사진에서 보면 하체가 모두 언더커버로 덥혀있다. 기존의 차량은 Front에만 언더커버가 있었지만, i40은 전체가 모두 언더커버로 덥혀있다. 이것도 또한, 방청 및 주행 시 공기의 흐름에 영향을 주어 주행 안정성의 증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

 

여기에 유로패키지를 넣으면 썸머타이이(한국타이어 벤투스 프라임 2)와 18인치 휠, 강도가 높은 스테빌라이져, 쇽업쇼바가 다르게 셋팅 된다.

실제로 고속주행을 몇 번 해봤는데 바닥에 쫙~ 깔리며 달리는 느낌은 좋았다.

 

외적으로는 좀 거북한 느낌의 디자인이다.

처음엔 너무 과격하게 보이기도 하고, A필러부터 보닛까지 너무 낮은 각도로 내려오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보다 보니 그나마 적응이 되는 것 같다.

아직 차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이 된 건 아니지만, 몇 가지 단점을 빼고는 그나마 현대에서 출시하는 차종 중에 기본에 충실한 차인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 단점은 아래에 나열하겠다.

 

[단점]

1. 통풍시트 : 실제 에어콘으로 나오는 바람으로 냉각을 하는 방식이 아니다. 그래서 별로 시원하지 않다.

2. AFLS : 풀아답티브 헤드램프라고 핸들 꺽는 각도에 딸라서 전조등의 각도가 바뀌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센서고장이 발생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현대에서 적당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3. 트렁크 : 닫을 때 답답하게 닫힌다. 이상하게 힘을 많이 줘야 함으로 모냥 빠진다.

4. A필러 : 너무 두껍고 시야를 가려서 운행 중, 사이드쪽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이건 아마 요즘 현대차들 디자인이 이래서 공통의 문제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