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있어서 감성적인 면을 무시하지 못한다. 그러한 면에서 현대의 자동차들은 유럽의 감성품질을 배워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건 현대에서 생산하는 투스카니의 감성품질은 유럽의 자동차들과는 많이 부족하지만, 어느정도 점수를 줄 수 있다.
이녀석과 함께한지 벌써 5개월이 되어가고 있다. 6기통 2700cc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배기량의 힘은 1~3단까지의 풀가속시 토크스티어로 인하여 핸들이 춤을 춘다. 수동 6단에서 나오는 짧은 기어비와 높은 토크로 인하여 저RPM에서도 변속없이 무난하게 가속할 수 있다. 이녀석과 언제까지 함께 할지 모르겠지만, 은근히 매력있는 녀석이다.